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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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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파리서 ‘기후변화 유엔총회’ 지난 13일(현지시간) 발생한 테러로 프랑스 파리는 공포와 긴장에 휩싸였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전격 취소했고 22일까지 파리 내 집회·시위를 전면 금지했다. 오는 30일 예정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 당사국총회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기후변화 행진’도 취소됐다. 전 세계의 환경 운동가들과 시민 등 20만 명이 행진하는 과정에서 추가 테러가 발생한다면 혼란이 유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17일 “프랑스 정부는 최대한 추가적인 (테러)위협을 피하려고 한다”며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행진뿐 아니라 기후변화회의와 관련된 나머지 50여 개의 야외 행사에 대해서도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대기환경청 "미세먼지 바로 알아요" 수도권대기환경청은 12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 동대문구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미세먼지 정보와 대응요령을 알려주는 '미세먼지 바로알기 방문교실'을 열었다. 노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미세먼지의 발생원인과 위해성, 생활수칙 등을 제공했다. 미세먼지에 대한 예·경보제, 정보확인 방법, 실천수칙 등의 정보를 설명한 동영상을 상영하고 안내서도 배포했다. 미세먼지 대응요령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외출 삼가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 착용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기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등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교육 뒤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 미세먼지방지용 마스크 3000개를 전달했다. 송형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미세먼지와 황사에 민감한 어르신들이 미세먼지의 위험성..
온실가스 저감 대책 ‘CCS 기술’ 아시나요 온실가스 저감 대책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Carbon Capture Storage) 기술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환경산업기술원 “투자·지원을” 정부가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줄이는 목표를 확정한 가운데 연말 새로운 기후변화협약(Post-2020)이 도출되면 세계 각국은 감축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국내에서 25.7%를 감축할 계획인 우리나라에선 산업계 감축률이 BAU의 12%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대신 발전과 운송 등 다른 분야의 감축을 늘리기로 하면서 투자 부담 및 요금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20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22개 CCS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거나주건설 중이다. 우리나라도 기후변화에 대한 중장기 대..
올랑드 佛대통령 “개도국 온실가스 줄이는 데 1000억 달러 더 필요” 올랑드 佛대통령 이화여대 좌담회 “기후변화와 관련해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까지 1000억 달러가 더 필요합니다.” 한국을 국빈 방문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사진)은 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기후와 녹색성장’을 주제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해 이렇게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2020년 신기후체제 출범에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참가국들의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프랑스는 이달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COP21 의장국으로 기후변화 문제를 중요한 외교 의제로 삼고 있다. 이날 올랑드 대통령은 “COP21에서 최선의 결의안이 도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많은 국가가 참여하기를 원하고 ..
中, 한국에 미세먼지·황사 자료 실시간 제공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 먼지와 황사 등 대기오염 물질의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가 중국 정부로부터 이들 오염 물질의 중국 현지 측정 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는 31일 '한·중 양국이 전용선을 통해 대기 질(質)과 황사 측정 자료를 실시간 공유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공유 대상 자료는 중국 내 35개 도시의 대기 질 측정 자료와 40개 도시의 황사 측정 자료, 한국의 서울·경기·인천의 대기 질 측정 자료 등으로 11월부터 양국 간에 공유된다. 이에 따라 국내 미세 먼지와 황사 예보 정확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중국 측이 외부에 공개된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자료를 다운로드 받아서 활용해 왔으나 이번 합의에 따라 2~3시간가량 자료 입수 시..
기후변화로 새로운 경제 탄생, 먼저 적응해야 승자 된다. 이회성 IPCC 의장은 “기후변화가 인간 활동의 결과라는 점은 이제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이에 대한 대응이 단기적으로 비용이자 부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경빈 기자] “기후변화로 새로운 경제 탄생, 먼저 적응해야 승자 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6대 의장에 이회성(70) 고려대 그린스쿨대학원 교수가 지난 7일 당선돼 곧바로 취임했다. 이 의장은 6차 기후변화 평가보고서가 완성될 때까지 앞으로 5∼7년간 의장을 맡는다. IPCC는 1988년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함께 설립한 국제기..
친환경 운전, 쉽고 간단해요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인터뷰 요즘 활발하게 친환경 운전 캠페인을 벌이며 깨끗한 환경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는 환경부 윤성규 장관과 서면 인터뷰를 했다. ―10월 24일 송도에서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가 열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친환경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갖고,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면 누구나 손쉽게 친환경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우선 급출발·급가속·급감속을 하지 않고, 과속을 하지 않거나 내리막길에서 페달을 떼고 관성 운전하는 등 방법도 간단합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로 인한 환경오염은 어느 정도이고, ‘친환경 운전’ 문화가 정착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요. “자동차는 대기환경을 오염시키는 주요 오염원 중 하나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전체 미세먼지의 약 40%..
온실가스 배출 방치 땐 21세기 말께 해수면 63㎝ 상승 온실가스 배출 방치 땐 21세기 말께 해수면 63㎝ 상승 최근 20년간 해수면은 앞서 80년보다 2배 빠르게 올라왔다. 온실가스 감축이 시급한 이유다. 바닷물이 육지로 들어오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강수량이 변하면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2013년 9월 유엔 산하 기구인 ‘재해감소를 위한 국제전략기구(UNISDR)’는 “세계가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21세기에 자연재해로 입는 경제적 손실이 25조 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글로벌 이슈] 기후변화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 25조 달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011년 키리바시를 방문했을 때 한 소년이 밤에 잠자는 동안 바닷물에 휩쓸려 갈까 두려워하고 있었다”며 “기후변화는 다수의 저지대 국가에는 생존의 큰 위협이 되고 ..